팔이 부러진채 풀타임을 뛰었던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팔 부러진채 풀타임 뛴 상황 전해
"경기 중 통증, 팀 도움 되고파 참아
경기 그립지만, 축구보다 건강이 중요"
코로나로 리그 중단, 순조롭게 재활중
손흥민은 26일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난 여전히 그때가 기억난다. 20~30초 만에 첫 반응이 왔지만 계속 뛰었다. 경기 중 통증이 느껴졌지만 중요한 경기였다. 난 팔 때문에 뛸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난 라이프치히전(2월19일)과 첼시전(2월22일)도 뛰고 싶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보고 믿을 수 없었다. 슬픈 소식이었다”고도 말했다.
손흥민은 “수술 후 4주가 지났다. 지금은 아주 아주 괜찮다. 복귀 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런던으로 돌아와 2주간 있었다. 의사의 말을 잘 듣고 있다. 어렵지만 가족과 함께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