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는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에서 "우리는 필요하다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일본수영연맹, 일본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도 합의해 일정 변경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내년 7월 16일~8월 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FINA도 대회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올림픽이 구체적으로 언제 개최될지 결정되면, 올림픽 전후 중에 세계선수권대회을 열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도쿄올림픽이 열리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도 변경된다. 원래는 내년 8월 7~16일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잡혀 있었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의 2021년 개최가 사실상 결정되자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을 2022년으로 미루는 것을 논의하는 등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표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