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였다. 그러나 여러 형태의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두산 선수가 확진자와 간접 접촉을 한 사실이 24일 밝혀지면서 두산 선수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KBO는 최근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4월 5일까지)'를 적극적으로 준수하는 동시에, 4월 6일 초·중·고등학학교의 개학 여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다. 현재 각 구단은 팀 간 교류 없이 자체 청백전을 활발하게 치르고 있다. KBO는 이날 이사회에서 "사회적 상황을 지켜본 뒤 팀 간 연습경기를 4월 7일부터 치를 수 있게 준비할 것이다. KBO가 TV 생중계를 편성해 야구팬의 갈증을 풀어줄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개막 이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가적 위기 상황에 KBO 리그가 국민에게 힘을 주고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 등을 검토, 추진하기로 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