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인도 정부는 첸나이를 비롯한 뭄바이 등 75대 도시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임직원 안전 등을 고려해 가동 중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의 해외 생산거점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인 곳은 터키∙러시아∙브라질 공장, 그리고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세가 워낙 가팔라 언제 문을 닫게 될지 알 수 없다.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0% 줄 것”
올해 생산 대수 역시 441만4000대에서 402만2000대로 8.9% 낮춰 잡았다. 중국은 67만대에서 55만대로 내렸다. 임 연구원은 또 현대차 주가가 한때 6만원대까지 추락한 것은 세계적으로 신용 위험이 확산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07~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07년 7440만대에서 2008년 6240만대로 16% 줄었다. 신차 구매 시 대출을 이용하는 비중이 큰 미국과 유럽에서는 감소 폭이 33%로 더 컸다. 포드가 파산 직전까지 가는 등 미국 자동차 업계에선 파산이 잇따랐다.
"석달간 미국 판매 감소율 90%"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석달간 미국 판매 감소율이 9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