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서 남기고 잠적한 김원성, 살아있다···양산 기도원서 발견

중앙일보

입력 2020.03.20 12:56

수정 2020.03.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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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가 19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공천 취소 결정 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20일 경남 양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무사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양산의 통도사 인근 기도원에서 김 최고위원을 발견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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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6일 부산 북강서을 지역에 단수 공천을 받았으나 미투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천이 취소됐다. 이후 이 지역은 현역이자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에게 돌아갔다.


이에 반발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가족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