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진해군항제를 취소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벚꽃이 피면 상춘객들이 몰려들 것을 우려해 방문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건 것이다.
창원·광양·양산 현수막 내걸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안간힘
진해뿐만 아니다. 올해 봄꽃 축제를 취소한 자치단체들 상당수도 현수막을 내걸고 관광객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찾아오는 상춘객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전남 광양시는 해마다 100만명이 찾았던 광양매화축제를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려고 했다가 취소했다. 대신 광양매화마을 입구 주변에 관광객들이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남 양산시 원동마을도 올해 축제를 취소하고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으나 주말과 휴일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