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인후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가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8일 숨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을 때 격리 병상이 아닌 일반 병실이었다"면서 "코로나19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고,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쳤다.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 드라마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일지매''생날선생'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SNS에는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고인의 첫 영화로 알려진 2004년 '돌려차기'를 함께한 배우 이기우는 SNS에 글을 올려 "지윤아... 16년 전 작품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그 추억 바래기도 전에 왜그리 급했어 너답지않게..멋지고 순수하고 열정이 빛나는 배우 지윤이..믿기지가 않는다..정말 믿기지가...않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좋은 배우 #문지윤 #동생의명복을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