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주력인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사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근 폴리프로필렌(PP) 생산 등 화학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에너지 공급 플랫폼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SK가스는 프랑스의 메트론사(Metron)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국내 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메트론사는 에너지 데이터분석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현재 22개국 100여개 이상의 공장에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에너지 공급-소비 최적화
공장 에너지 비용 5~10% 감소 결과
이와 관련 메트론사는 이 서비스를 적용한 사업체가 첫 해에 전체에너지 비용의 최대 5~10%를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SK가스도 2018년부터 국내 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의 목적은 AI 분석기술과 인간의 축적된 경험이 결합돼 에너지관리 영역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원가절감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배출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