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 획득

중앙일보

입력 2020.03.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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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왼쪽)와 신승찬은 14일 4강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져 동메달을 땄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17-21 17-21)로 패했다.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7위 서승재-채유정이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와 접전 끝에 1-2(18-21 21-17 19-21)로 아쉽게 졌다. 
 
전영오픈은 가장 권위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배드민턴 선수들에겐 꿈의 대회인데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동메달 2개를 가져오면서 도쿄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 


대표팀의 국제 대회 메달 소식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배드민턴 국제대회도 전영오픈을 끝으로 줄줄이 취소됐다.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말레이시아오픈(31일∼4월 5일), 싱가포르오픈(4월 7∼12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4월 21∼26일) 등이 취소 혹은 연기 된다고 14일에 발표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