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장에 도움의 손길 보탠 ‘천일오토모빌’

중앙일보

입력 2020.03.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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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인력이 부족한 탓에 전국 곳곳에서 대구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천일오토모빌’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박치현 대표와 직원 3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박 대표와 직원들은 대구간호사회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지역 거점병원에 10t 상당의 각종 의료물품을 랜드로버 차량 3대에 싣고 배송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 중에 경찰지구대 또는 소방서를 발견할 때마다 차를 세우고 마스크를 전달했다.
 
더불어 대구간호사회에 마스크 3천 장,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에 마스크 2천 장, 대구국군병원 초임 간호 장교들에게 마스크 2천 장을 전달한 천일오토모빌은 총 1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치현 대표는 “많지는 않지만,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박 대표와 함께 봉사에 지원한 직원들은 “의료물품 배송과 마스크 기부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의료진들을 보며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현장 자원봉사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일오토모빌은 2008년 설립한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업체로, 부산에 모기업 천일여객과 대구에 관계사를 두고 있다. 서울로 복귀 후 차량은 자체 방역을 마쳤으며, 자원봉사에 지원한 대표이사와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