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월 1∼10일 일평균 수출 2.5% 줄어

중앙일보

입력 2020.03.11 08:57

수정 2020.03.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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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감만부두와 신선대 부두에 컨테이너. 송봉근 기자

 
3월 1~10일 절대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하지만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2% 이상 줄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3억39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9%(24억달러)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조업일수가 (7.5일)가 지난해(6일)보다 1.5일 많았는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2.5% 감소했다.
 
기간 절대액을 기준으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 석유제품(30.6%), 승용차(11.8%), 무선통신기기(17.3%) 등은 수출이 늘었다. 반면 선박(-63.2%), 액정디바이스(-12.9%) 등은 부진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14.8%), 미국(45.4%), 베트남(27.2%), 일본(22.7%), 중동(51%)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도 132억9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약 16억6000만 달러) 늘었다.
 
수입 품목 가운데는 반도체(25.9%), 기계류(3.7%), 석유제품(85.3%) 등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율이 높았다. 원유(-8.6%), 석탄(-16.9%), 승용차(-0.1%) 등의 수입은 줄었다. 
 
또 국가별로 보면 중국(12.1%), 미국(4.5%), EU(24.1%), 일본(14.8%), 베트남(36.7%)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호주(-4.7%)와 캐나다(-17.1%)산 수입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1~10일까지 무역흑자 규모는 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