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1년생이다. 2012년생 자녀가 있다. 약국에 언제 가야 하나.
- “주중에는 월요일에 본인 몫, 화요일에 아이 몫의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출생연도 맨 뒷자리가 본인 1, 아이 2여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에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한 사람당 일주일에 두 개다.”
- 2012년생 아이 몫의 마스크를 엄마 혼자서 대신 살 수 있나.
- “그렇다. 정부는 당초 장애인에 한해 대리구매를 허용했는데 불만이 제기되자 그 범위를 넓혔다. 2010년생을 포함해 그 이후에 출생한 아이, 1940년생을 포함해 그 이전에 출생한 어르신이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대상이다. 단 주민등록상 함께 사는 가족만 대신 살 수 있다. 옆집에 따로 사는 부모의 마스크를 대신 살 수는 없다.”
- 언제부터 시행하나.
- “약국은 9일부터 적용한다.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의 경우 16일부터 시행된다. 그 전까지는 하루 1인 1개만 살 수 있다.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의 번호표 교부시간은 오전 9시30분으로 통일된다. 5부제가 본격 도입되면 도시 거주자는 사실상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 뭘 가져가야 하나.
- “본인의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함께 사는 자녀, 부모의 몫을 대신 사려면 본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경우 대리구매 시 장기요양인증서,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하면 된다.”
- 내 몫과 아이 몫의 마스크까지 한꺼번에 살 수 없나.
- “본인과 아이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다르면 주중에 두 번 사러 가야 한다. 본인과 아이가 함께 줄을 설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가 달라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다. 부모 동행 자녀의 경우 부모의 생년월일 끝자리로 구매일을 정해서다. 이 경우 본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된다.”
- 주중에 못 사면 어떡하나.
- “주중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에 한해 토·일요일에 살 수 있다. 대리구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 집 근처 약국에서 안 팔면 어떡하나.
- “다른 약국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판매에 참여하지 않는 약국을 취합 중이며, 외부에 안내문 부착을 권고하고 있다.”
세종=하남현·허정원 기자 ha.nam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