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김 전 원장에겐 ‘철새’ 꼬리표가 붙어있는데요. 2002년 16대 대선 당시 그가 새천년민주당(민주당의 전신)을 떠나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에게 갔던 이력 때문입니다. 신 의원이 경선 때 김 전 원장을 “좀비 철새”로 표현한 이유이기도 하죠. 이에 대해 김 전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다 정리됐다’고 하셨던 일”이라며 “그 일 이후 20년간 복기의 과정을 거친 것이 내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하준호·석경민 기자 ha.junho1@joongang.co.kr
영상·그래픽=김지선·정수경·이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