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연합뉴스]
KB금융그룹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비상경영위는 윤종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은행·증권·손해보험·카드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지주사 임원들로 구성했다. KB금융은 피해 발생 영업점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체 영업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중소기업·영세가맹점 등에 긴급 운전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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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대출만기 연장·자금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 코로나19 지원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일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그룹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런 방침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그룹 내 전 직원이 동참해 하나금융의 미션을 제대로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지원에 10억원을 기부하고 마스크 지원, 임대료 면제 등도 시행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