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자 1만555명 대상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 방침
일부 신자 3일부터 격리해제…"음성 판정 등 절차 거쳐야"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신자 숫자는 앞서 1만252명에서 303명 늘어나 2일 기준 1만555명이 됐다. 새로 파악된 303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자 숫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여러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신자 숫자와 정부로부터 전달받은 신자 숫자가 불일치해 이관작업이 계속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측이 신고하지 않았던 5개 시설도 추가 확인됐다. 대구시는 새로 확인된 시설 5개소는 사택이나 숙소로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신자 10여 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일부터 일부 신천지 신자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역 내 신천지 신자들의 명단을 확보해 마지막으로 예배를 본 16일의 다음 날인 17일부터 2주간 자가 격리를 순차적으로 통보했고 2일 자정까지 격리 기간이다. 권영진 시장은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고 14일간 자가격리 의무를 이행한 신자에 대해서만 해제한다"고 말했다.
대구=진창일·김윤호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