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트위터 계정 해킹, 죄송하다"
과천시도 트위터 계정에 "해당 게시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현재 비밀번호 변경과 함께 (해당 글을)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며 "공식계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 조치 결과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해명 글을 올렸지만, 이 게시물은 이미 누리꾼들이 장면을 갈무리해 일파만파 퍼졌다. 과천시로도 항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일은 정보통신망을 침해하고 게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신속히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홍보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퇴근한 시각이 오후 10시42분이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메일을 통해 로그인 기록을 확인한 결과 오후 10시48분에 경기도 내 타지역에서 로그인한 기록을 확인했다. 공공기관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