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 현실(AR)협업 플랫폼 기업인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이 개발한 AR 협업 플랫폼의 실제 사용 장면이다. 이미 글로벌 기업인 완구회사 마텔, 반려동물 식품 기업인 네슬레 퓨리나, BNB파리바 은행 등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일부 기업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AR 협업 플랫폼이 연내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유플·스페이셜·엔리얼·퀄컴 손잡아
국내에선 스페이셜의 AR 협업 소프트웨어 기술에 엔리얼사의 AR 기기,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 기술이 접목된다. LG유플러스 측은 “다양한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스페이셜의 소프트웨어와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엔리얼의 AR 기기에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AR 경험이 합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AR를 통한 원격 화상통화는 많았지만 상대방이 사용하는 기기와 호환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나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매직리프 등의 기기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에서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스페이셜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엔리얼 AR 안경 싸고 가벼운 게 장점
LG유플러스 측은 “5G 네트워크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연내 기업 대상 모델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