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교도관 음성
A씨와 밀접 접촉한 교도소 직원 및 수용자 50여명 중 26일 오후 5시 기준 현재까지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는 없다고 한다.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고, 수용자들은 격리수용동 1인실에 격리돼 있다. 의료원은 이중 자진해서 검사를 요청한 수용자와 직원 3~4명가량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다만 50여명의 격리자들이 모두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놓은 상태인데, 다른 지역에도 확진자가 많아 여력이 안 된다”며 “질본에서 인력을 파견해줘야 검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예배 참석 숨겨와
A씨의 감염 사실은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예배 참석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의료원 관계자는 “본인이 대구 신천지 예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를 보고 의심스러워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먼저 검사를 요청하기 전에는 본인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