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레자 바하브자데 이란 보건부 언론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에 맞서 전투에서 최전선에 섰던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이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보건부가 구성한 '코로나19 대응 실무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하리르-치 차관은 24일 생방송으로 중계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연신 기침을 하고 휴지로 이마에 난 땀을 닦았다.
그가 확진자가 되면서 가장 가까이 있었던 라비에이 대변인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 30여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란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5명이 나왔다. 사망자는 15명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