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자가격리 김민아 JTBC 기상캐스터 코로나 음성 판정

중앙일보

입력 2020.02.24 20:36

수정 2020.02.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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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김민아(29) JTBC 기상캐스터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JTBC 관계자는 24일 오후 “발열 증세를 보였던 김 캐스터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김 캐스터가 날씨 뉴스 진행을 맡아온 '아침&(앤)'은 25일부터 방송을 재개하되 안전 문제를 고려해 김 캐스터는 이번 주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열 증세 보였던 김민아 캐스터 '이상 무'
'아침&' 25일 방송 재개…김 캐스터는 휴식

김민아 JTBC 기상캐스터. 양광삼 기자

앞서 JT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아침&’은 23일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발열 증세를 보이자 김 캐스터를 비롯한 뉴스 제작팀 전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방송은 결방됐다.

 
JTBC 측은 “방송사 특성상 내외부에 활동 및 접촉 범위가 넓어 피해를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예방을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캐스터는 전날 e스포츠 리그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현장에서 미열 증세를 보여 조기 퇴근했다.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며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 캐스터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방송인 장성규와 함께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가에선 앞서 지난 6일 GS홈쇼핑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생방송을 중단하고 직장 폐쇄 조치를 했다가 8일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