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증거 채증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로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이 단체에 종로구 도심 내 집회 금지 조치를 통고했으나 범투본 측에서 22일 광화문 집회를 강행해 오후 6시에 종로경찰서에 범투본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유동인구와 노령인구가 많은 종로구 도심 내에서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는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증대시키고 국민 건강과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매주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계속되는 집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태"라며 "범투본 뿐 아니라 이를 위반한 단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