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 보건당국은 대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보건소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 여성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 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대구에 살고 있고 지난 21일 KTX 울산역을 통해 울산 울주군에 사는 부모 집을 방문하기 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코로나19 예방 홍보 활동을 하고 있던 울주군보건소 직원들이 체온을 확인했을 때 미열이 발생해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했다.
그로부터 1시간 정도 지나 중구보건소를 찾은 이 여성은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이날 정밀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 여성은 지난 9일 31번 환자가 예배를 봤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여성 가족과 당시 KTX울산역에서 체온을 측정했던 울주군 공무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