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인터넷 언론사인 ‘뉴스타파’는 이날 “이 부회장이 2017년께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을 했다는 신고가 권익위에 접수됐고 권익위가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병원 직원의 지인인 제보자를 인터뷰해 의혹을 제기했고 관련 자료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메시지 촬영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내고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에서 나온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악의적인 허위 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