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로 5년 만기 대출
또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경영 애로 자금 200억원과 지역 신용보증기금(지역신보) 특례보증 1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음식·숙박·도소매·운송·여가·여행 관련 서비스 업종 가운데 매출 감소나 중국 수출입 관련 피해가 인정되는 소상공인이다.
소진공은 경영 애로 자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1.75%로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 5년 만기로 대출해준다. 지역신보는 최대 7000만원 보증 한도 내에서 전액을 보증해주고 보증료도 0.2%포인트 인하한 0.8%로 운영한다. 소진공과 지역신보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장실사를 생략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대출 상환 유예, 만기 연장 조치
중소기업이 구매기업으로부터 받은 채권에 사고가 생겼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여행·관광·운송·도소매 업종 피해 중소기업이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0% 할인하고,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처리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피해 기업들이 조기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제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빈틈없고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필요하면 추가 재원도 마련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