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차 입소에는 지난 1~2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과 외국 국적의 직계가족 등이 포함됐다. 국적별로 따지면 대한민국 국적은 79명, 중국(홍콩 1명 포함)은 67명이다. 미국 국적자 1명도 포함됐다. 행안부는 총 147명이 비행기에 탑승해 입국했으나 공항 검사에서 유증상자 5명과 어린이 자녀 2명 등 7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공항서 유증상자 5명, 어린이 2명 등 7명 의료원 이송
중국 67명, 미국 국적 1명 포함 격리시설 입소
정부는 우한 교민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40명의 정부합동지원단을 꾸렸다.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구급대원 2명이 포함됐다. 교민들은 국방어학원 시설에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발열 체크를 하게 되며, 증상이 발생하면 구급 차량을 이용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교민들은 각기 1인 1실을 배정받아 생활하게 된다. 정부는 2명의 심리상담 지원사와 2명의 통역사도 함께 시설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진영 장관은 "교민들이 임시 생활시설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정부합동지원단을 통해 의료 지원 및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