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더 많은 수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사관 동료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 관전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도 했다.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섞어 끓인 것으로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조여정(연교 역)이 한우를 넣어 끓여먹는 장면이 그려져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생충’은 각본상을 비롯해 작품·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미술상 수상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트로피를 내주며 아쉽게 불발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