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니 소닝 음악상의 역대 수상자들은 화려하다. 1959년 1회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로 시작해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벤자민 브리튼, 올리비에 메시앙 등 20세기 이후 중요한 작곡가와 레너드 번스타인, 세르주 첼리비다케, 사이먼 래틀 등 지휘자, 기돈 크레머, 알프레드 브렌델 등의 연주자들이 상을 받았다. 상금은 13만3000유로(약 1억7000만원). 진은숙은 음악 출판사인 부지 앤 호크스를 통해 “평생 내 영웅이자 롤모델이었던 음악인들이 받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오니 소닝 음악상 아시아 첫 수상
진 작곡가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함부르크음악대학에서 공부했다. 언니 진회숙씨는 음악평론가로, 동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시사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