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난징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개최권을 반납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 “중국축구협회가 이 같은 사실을 알려왔다. 논의 끝에 개최지를 호주 시드니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중국, 여자축구 올림픽예선 개최권 반납
상하이서 열리는 ACL PO, 무관중 경기로
중국프로축구 수퍼컵은 무기한 연기
복싱 아시아 예선은 요르단으로 변경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예선은 B조(중국, 호주, 태국, 대만)와 A조(한국, 베트남, 미얀마)로 나뉘어 치른다. 한국은 다음달 제주에서 베트남, 미얀마를 상대한다. 각조 1, 2위팀이 각각 준결승에서 맞붙어 결승진출 2팀에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만약 한국이 A조 1위, 중국이 B조 2위에 오를 경우, 한국과 중국은 3월에 홈 앤 어웨이로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앞서 다음달 5일 예정됐던 ‘중국프로축구 수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과 ‘FA컵 우승팀’ 상하이 선화가 맞붙는 중국 수퍼컵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한 중국 광저우 헝다, 베이징 궈안, 상하이 선화 등 중국팀들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해서, 당장 다음달 시작되는 대회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밖에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장소는 요르단 암만으로 바뀌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