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VOA에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면서도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한미 실무그룹을 통해 조율하고 상의한다”고 밝혔다.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실무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최근 발언이 국무부의 방침이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관계자는 한국 당국자들도 재확인한 약속이라며 “국무부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리스 대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또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한국에서 주권국에 대한 개입으로 비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선 “해리스 대사를 포함한 그 누구도 한국의 주권에 의문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대북 제재 준수를 거듭 촉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