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몰던 차량은 직진을 하던 중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했다. 인도에서도 50m 가량을 운행하다 멈춰선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조사했는데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경찰에서 "지병이 있어 잠시 정신을 잃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병으로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병원진단서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며 "신호 위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