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들의 후임 발탁과 관련 "대변인, 춘추관장을 포함해 명단을 추리고 있다"며 "대변인의 경우 언론계, 정치, 학계, 법조계, 청와대 내부 등 다섯 그룹 정도에서 적합한 인물을 현재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당분간 한정우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된다. 청와대는 고 대변인의 사퇴가 거론되던 시점부터 후속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공석이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임 대변인으로는 외부 영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정무적 판단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한 부대변인의 대변인 승진 임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대변인은 당분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뒤 선거 준비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신청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의 출마 지역으로는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인 경기도 고양병(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고양정(유은혜 교육부 장관), 서울 광진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유 관장은 두 차례의 구의원 당선 이력이 있는 노원병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