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프로그램 선정 체험형 클래식콘텐츠 ‘소리야 놀자’

중앙일보

입력 2020.01.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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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소리야 놀자’가 최근  서울문화재단 소속 ‘책이랑 놀이랑 도서관’ 공연을 끝으로 지난 한 해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예술 예비사회적기업 (주)오르아트가 개발한 클래식프로그램 ‘소리야 놀자’는 직접 악기를 만져보며 스스로 소리의 원리를 찾아가는 소리체험활동으로, 올 한 해 수도권 지역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체학교, 육아복지시설 등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약 80차례의 공연을 진행했다.  
 
(주)오르아트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소리야놀자를 통해 약 2000명의 아이와 가족들을 만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클래식을 이용해 풍부한 음악적 경험과 소통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리야놀자’는 기존에 감상만 하던 음악에서 벗어나 △ASMR을 통한 미술융합프로그램 △클래식악기체험 △업사이클링 악기제작 △바이올린키트 만들기 △아동별성향타입검사 등 직접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악기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클래식 연주회에 입장할 수 없어 악기나 음악을 접하기 힘들었던 미취학아동 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로 좋은 평가를 얻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프로그램 선정 및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개발사업과 서대문구의 청년도전 프로젝트로도 선정됐다.  
 
‘소리야놀자’를 기획개발한 (주)오르아트의 박설란, 박승은 대표는 “음대 출신이라 입시 혹은 부모의 권유로 강제로 배우는 음악은 오히려 반작용이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학습이나 교육으로써의 접근을 지양하고 놀이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을 놀이로서 사용해야 아이 스스로 악기와 친구가 되고 악기를 배우기 이전에 풍부한 음악적 경험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소리야놀자’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야놀자’ 어린이 클래식체험 프로그램은 2020년에도 진행 예정이며, 참여요청 등 각종 문의 및 정보는 오르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