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감독은 "마테우스와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비자 발급을 위해 홍콩에 머무르고 있다. 6일 또는 7일 입국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휴식기가 끝나면 바로 경기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트라이아웃에서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마이클 산체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산체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출국했다. 결국 대체 선수로 OK저축은행에서 뛰었단 브람 반 덴 브라이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브람은 올시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복근 부상까지 입어 10경기에서 209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결국 두 번째 교체 카드까지 빼들었다.
올 시즌 외국인 농사에 실패한 KB손보는 개막전 승리 이후 12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3라운드에선 3승3패, 4라운드에선 1승1패를 거두는 등 조금씩 올라서고 있다. 5승 15패(승점 18)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봄 배구 마지노선인 4위 OK저축은행(승점 32)과 격차는 크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등록명은 마테우스가 유력하다. 마테우스의 데뷔전은 16일 OK저축은행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