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로지 오도넬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하는 이런 글을 올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기다렸다는 듯 가결 18분 만에 이런 글을 남겼다. 평소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그는 탄핵안이 투표되기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탄핵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HAPPY IMPEACHMENT DAY”(행복한 탄핵날)이란 짧은 글로 투표 전부터 분위기를 띄었다.
유명인들, 탄핵 가결 전후로 소셜미디어에 반응
배우 로지 오도넬, 가결 18분 만에 환영 글 올려
‘트럼프 풍자’ 알렉 볼드윈도 탄핵 분위기 띄어
미국의 정치 풍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트럼프가 캐나다와 프랑스, 영국 정상들로부터 왕따가 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계 배우 조지 타케이는 “탄핵의 날 축하해, 미국! 의회 지도자들(고마워 낸시, 아담)은 옳은 일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유색인종이나 이민자들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Go back to your country)”고 말한 데 대해 “그 말을 살면서 여러 번 들었다”는 소셜미디어 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NBC 드라마 ‘웨스트 윙’에 출연한 조슈아 말리나는 “오, 내가 탄핵안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법같다”고 썼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n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