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1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6-28, 25-16)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8승 6패(승점 27)가 됐다. 1위 GS칼텍스(9승 4패, 승점 28), 2위 현대건설(10승 3패, 승점 27)을 바짝 따라붙었다. 이재영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33득점(공격성공률 39.74%)을 올렸다. 블로킹 싸움(14-5)에서 흥국생명이 압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2연승을 마감했다. 5승 9패(승점 16). 박정아가 25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3-1 승리
선두 GS칼텍스 승점 1점 차 추격
이재영 양팀 통틀어 최다 34득점
그러나 흥국생명은 재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렸다. 박미희 감독은 루시아를 빼고 박현주를 투입했다. 이주아와 김미연의 서브 득점,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13-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재영은 루시아 몫의 공격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4세트 흐름을 가져올 기회가 있었는데 '한방'이 부족했다. 전체적으로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의욕은 높게 평가한다.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인데… 팀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유서연이 잘 해줬는데 단신이라는 점, 결정적일 때 미흡한 부분은 있었다. 전새얀이 물이 오른 상황인데 결장한 게 아쉽다"고 했다.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13-25, 25-23, 25-21,18-25, 15-11)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은 4승 12패(승점 15)가 되면서 한국전력(4승 10패, 승점 13)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1승 4패(승점 30)를 기록했다.
김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