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는 최근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의 가장 주목할만한 스타로 떠올랐다.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 건너와 EBS 연습생이 됐다는 스토리를 내세우는 펭수는 짧은 기간 목표를 달성했다. 10일 현재 펭수의 유튜브 채널(자이언트 펭TV) 구독자는 126만 명을 넘었다. 지난 9월 10만 명 남짓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요즘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모티콘도 펭수다. 각종 관련 상품도 잇따라 나온다. 다양한 기업·공공기관과 콘텐트 협업도 진행했다.
정관장 광고 촬영 내년 1월 방송
새 광고는 남극이 고향인 펭수가 명절을 앞두고 부모를 그리워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민경성 KGC인삼공사 마케팅실장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것”이라며 “광고 방영과 더불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는 20~30대가 열광하는 펭수를 광고모델로 잡기 위해 뛰어왔다. 업계는 펭수의 1년 기준 광고모델료를 최소 3억에서 최고 5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패션 브랜드와 협업에서 펭수는 디즈니 캐릭터와 비슷한 등급의 러닝개런티(수익배당금)를 받고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