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화여대는 이를 불식시키고 인문계열 취업시장에서 돌파력을 자랑한다. 이화여대가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상상력, 문제를 다각적으로 해결하는 창의력,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력, 투철한 사회적 윤리와 가치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을 갖춘 인재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화여대 인문대학의 힘
인문학 소양+직업인 역량 향상에 초점
그 하나로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을 진행해 융합 전공을 활성화했다. 학생들이 부전공·복수전공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네트워킹과 멘토링으로 구성된 산학협력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인문학적 소양과 기업적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지원실 특임교수가 모든 학년을 일대일로 코칭하거나, 취업아카데미를 열어 인문대 학생에 맞춘 특화된 취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2주간 전문 분야 강좌도 진행했다.
1886년 우리나라 첫 근대 여성 교육기관으로 문을 연 이화여대는 133년의 세월 속에서 수많은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여성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법조계·고위공직자·회계사·변리사 등 전문직은 물론 각종 기업과 언론방송계·교육계·의료계·이공계·예체능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첫 여성 인재를 배출해 선진 사회를 일구는 데 앞장섰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중 최다
이화여대는 진취적이고 현명한 여성 리더의 다른 이름으로서, 대한민국 여성 엘리트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