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자시바시는 3일 중국 샤오싱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이탈리아)에게 세트 스코어 1-3(20-25, 22-25, 25-22, 21-25)으로 졌다.
세계클럽선수권은 터키리그(동시에 최대 3명 출전)와 달리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 없다. 그래서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세터 칼리 로이드(미국),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미들블로커 로렌 기브마이어(미국)를 모두 출전시켰다. A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 이모코도 주전을 총동원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와 미국 국가대표 킴벌리 힐(미국),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로빈 데 크루이프(네덜란드) 등이 나섰다.
엑자시바시는 4일 오후 6시 상대인 미나스와 격돌한다. 지난해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었던 미나스가 준결승에서 엑자시바시를 3-2로 꺽었다. 5일 오후 6시엔 광둥 에버그란데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광둥엔 러시아가 자랑하는 공격수 타티야나 코셀레바가 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며,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