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또 화마 덮친 캘리포니아, 불과 전쟁중

중앙일보

입력 2019.11.27 12:15

수정 2019.1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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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A 소방헬기가 LA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샌타바버라 인근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동안 잠잠했던 화마가 또다시 캘리포니아를 삼켰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인근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서 원인 불명의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AP통신은 이 화재로 26일 오전까지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16.5 제곱킬로미터 산림이 불에 탔다고 보도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 진압율을 10% 예상할 정도로 비관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인명 피해와 주택 소실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DC-10을 개조한 항공기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버라 인근 화재 지역에 소화액을 뿌리고 있다. [ EPA=연합뉴스]

산타 바버라 인근 화재 지역에서 26일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막기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에어 탱커가 26일 산타 바버라 인근 화재 지역에 소화액을 뿌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5일 산타 바버라 인근 로스 파드레스 국립산림 화재 지역에서 불도저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BAe-146 등 항공기들을 이용해 산타 바버라 인근 지역의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산바 바버라 인근 지역에서 항공기가 소화액을 뿌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산타 바버라 인근 화재 지역에서 소화액을 뿌리고 있는 항공기. [로이터=연합뉴스]

소방대원 600여 명과 소방헬기 10여 대가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이 지역 소방당국이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1990년 화재로 주택 400여채가 소실됐었다.

산타 바버라 북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지역이 거대한 화염과 연기로 덮혀있다. [ EPA =연합뉴스]

산타 바버라 인근 지역의 화재로 4,100에이커 산림이 붕에 탔다. [EPA=연합뉴스]

로스 파드레스 국립 산림 소방 국장 짐 해리스는“화재에 맞서 싸우는 것은 어렵다"며 화재 진압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 산불로 산타바버라 2,000여 가구 주민 6,000여 명이 대피했고,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산불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시속 100k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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