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대구시청사(연면적 1만9102㎡)는 1993년 지어졌다. 75개과 시 직원 1749명이 근무한다. 사무 공간이 부족해 42개과 957명은 별관(북구 옛 경북도청 건물)에서 일한다. 대구시가 3000억원을 들여 2022년 완공 목표로 새 청사를 지으려는 이유다.
내달 22일 시청, 내년 1월엔 공항
대구·경북 생활·거주 패턴 바꿀까
새해 1월 21일에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지가 주민투표로 정해진다. 대구시 동구의 대구국제공항은 K-2 공군기지와 활주로 등을 같이 쓰는 민간·군사 공항이다. 동구·북구 주거지와 가까워 소음 민원이 많다. 이를 옮겨 2026년까지 새 공항을 건설하려는 게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다. 9조원이 드는 이 사업의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두 곳이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26일 “군위·의성 주민 각 100명이 대전에서 2박 3일 토론해 선정 방식을 정하는 투표를 한 결과주민 투표 참여율과 투표 찬반 비율을 합산해 최종적으로 높게 나온 곳을 이전지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나 국방부가 아닌 군위·의성군 주민 투표로 이전지를 정한다는 의미다. 이전하고 남는 국방부 소유 현 대구국제공항 부지(210만평)는 주거·산업·상업단지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