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에 따르면 실종자는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발견돼 해경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실종자는 화상을 심하게 입은 채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사망자는 한국인 선원 김모씨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9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색 중이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 정모(56·통영)씨와 내국인 선원 강모(53·통영)씨 등 한국인 6명과 누옌(32) 등 베트남 선원 6명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다.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이 어선은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시 통영항을 출항해 18일 오후 8시35분 입항 예정이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