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들 3명의 입당식과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내년 총선 험지를 공략할 예정이다. 경제 관료 출신과 학계 출신, 시민사회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당의 취약 지역에 ‘긴급수혈’하겠다는 의미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인 황인성 전 수석은 시민사회 운동을 해왔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황 전 수석은 사천·남해·하동에 도전한다.
이들이 출마하는 3곳은 민주당 전통의 ‘험지’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이래로 이곳의 민주당 계열 당선자는 한 명도 없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총선이 5개월여 남은 만큼 전문성을 앞세워 바닥 민심부터 다지면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이해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인재영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이르면 연말쯤 영입 인사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