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새 주인 오늘 발표…HDC 컨소시엄 확정적

중앙일보

입력 2019.11.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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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안건을 논의한다. 후보 중에서 가장 높은 인수가 2조5000억원을 제시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IB업계 관계자는 “본입찰에서 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애경그룹)이 2강 구도였지만 현대산업개발이 최소 5000억~6000억원 이상 높게 입찰 가격을 써내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 매각을 위한 본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면 연내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찾기도 마무리된다. 다만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금호산업과 우선협상대상자 간의 줄다리기가 변수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