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변두리 공장 밀집 지대에서 ‘힙스터들의 성지’로 탈바꿈한 성수동에 국내 3대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메가박스가 신사옥 입주와 함께 영화관을 연다.
메가박스는 “8일 오픈할 성수점에 일반관 외에 360도 입체 음향을 갖춘 사운드 특별관 'MX' 및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도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 지하철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성수점은 메가박스 신사옥을 겸하게 된다.
MX 및 부티크관 등 갖춘 성수점 8일 오픈
메가박스 신사옥 겸해…"라이프트렌드 선도"
이에 따라 메가박스는 최근 클래식‧콘서트‧스포츠‧게임 중계 상영까지 극장 체험을 확장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대형 멀티플렉스 3사 중 최초로 넷플릭스 최신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했다.
메가박스 성수동 사옥은 지하 5층, 지상 8층 높이에 연면적 2만4388㎡ 규모다. 영화관은 2층부터 5층과 7‧8층에 걸쳐 7개관, 1041석 규모다. 메가박스 측은 “건물 맞은편 서울숲의 '그린(Green)'과 성수동 특유의 도시재생 '어반 빈티지(Urban-vintage)'를 실내 디자인에 투영했다”고 밝혔다. 성수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 10개 이상의 신규 지점을 개관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