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 방문에서 갈라 만찬, 아세안+3 정상회의, EAS,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 5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12명의 정상들과 별도로 일대일 접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상 대기장에서 별도의 단독 환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정상회담 이후 13개월만에 성사된 이번 대화는 한일 관계 회복의 단초를 마련한 것이어서 기대 이상의 수확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 외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과 틈틈이 환담을 나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