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미니 노트북 같다” 호평 이어져
미국에서 LG G8X씽큐(128GB)의 출고가는 699달러(약 81만원)다. 내장 메모리에서 차이가 있지만 2000달러(약 243만원) 이상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256GB)’보다 크게 낮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지디넷도 “경쟁사의 플래그십 제품보다 가격은 더 낮췄지만, 생산성은 훨씬 높은 플랫폼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IT 매체 더 버지 역시 “LG G8X 씽큐와 듀얼스크린의 멀티태스킹 성능은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모바일 제품 중 최고”라고 호평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헤드폰 잭을 남겨둔 것에 대해 “LG전자는 최고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IT매체 테크레이더는 듀얼 스크린을 연결하는 부분(힌지)을 언급하며 “매우 견고하고 어떤 각도에서나 고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라고 완성도에 점수를 줬다.
글로벌 점유율 2%…최대 시장 북미가 관건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줄고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5G 전환이 늦어져 2019년 1~3분기 매출이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정체된 상태”라면서도 “2020년엔 사업 성과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은 “LG 듀얼스크린의 강력한 멀티태스킹 능력이 호평을 받고 있다”라며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