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의 트위터 계정. 빨간 원 안 에어팟 프로를 착용한 모습으로 사진이 바뀌었다. [트위터 캡쳐]
아이폰11 프로·프로맥스에 이어 에어팟 프로까지 지난해 4분기 상대적으로 판매량 부진을 겪은 애플이 전자제품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양상이다.
에어팟 프로 판매 위해 프로필 사진 바꾼 듯
팀 쿡 CEO의 예전 트위터 계정 사진. 귀에 아무것도 착용하고 있지 않다. [팀 쿡 트위터 캡쳐]
애플은 에어팟 프로에 외부 소리를 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의 갤럭시 버즈에는 아직 없는 기능이다. 주변 소음의 파동을 분석한 뒤, 이 파동과 반대 파동을 출력해 서로 상쇄 간섭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소음을 차단시킨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는 소음 차단 작업을 초당 200회 수행함으로써 실시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32만9000원
제품 이름에 ‘프로’를 붙인 에어팟 프로는 가격도 전작(에어팟 2세대) 대비 올랐다.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의 국내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올해 출시된 에어팟 2세대(무선 충전 24만9000원)보다 8만원 높다.
가격도 ‘프로’…전작 대비 8만원 올라
일본(2만7800엔·약 29만7400원)과 비교하면 약 3만원 비싸지만, 중국(1999위안·약 33만200원) 보다는 1000원가량 싸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