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던 정현은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게임스코어 4-5로 뒤졌다. 하지만 포핸드샷으로 점수를 얻는 등 게임스코어 5-5로 균형을 맞추고 연속 2게임을 따내면서 승리했다.
라오니치는 지난 2016년 세계 3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다. 그해 윔블던 준우승, 호주오픈 4강의 성적을 내며 활약했다. 올해는 이번 대회 전까지 21승 12패를 기록하며 투어 우승이 하나도 없었다.
정현은 2회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9·캐나다·18위)-안드레이 루블료프(22·러시아·22위)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