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우리나라의 인구와 주택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통계청은 5년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통계조사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
올해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준비하는 해로, 2020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를 앞두고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 가구주택기초조사는 등록센서스 행정자료 확인과 조사단위 설정 등 2015 인구주택총조사를 준비하기 위해 2014년에 도입됐다. 다음 달 6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조사구를 설정하고 준주택(오피스텔·고시원 등)의 모집단 자료 수집 등 가구와 주택에 관한 기초정보를 파악한다. 조사 대상은 다음 달 1일 기준, 빈집을 포함한 전국의 2310만여 개 거처 및 가구다. 이번 조사에 통계 조사요원 약 1만400여 명이 투입되며, 전국 규모 조사 최초로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조사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통계자료를 작성하고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사회의 변화상을 읽고 국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통계조사의 사전 준비 작업”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응답이 모여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