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송의 대모인 양희은은 노래로 동시대의 삶을 위로했으며 김혜자는 섬세한 연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이 공적으로 꼽혔다. 이밖에 보관문화훈장은 그룹 ‘키보이스’로 데뷔해 1세대 밴드 기타연주자로 활약한 김홍탁, 드라마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서울뚝배기’ 등으로 서민의 애환과 희망을 그린 방송작가 김운경, 1세대 공연기획자이자 콘서트 기획의 대부로서, 조용필ㆍ서태지ㆍ에이치오티(H.O.T)ㆍ젝스키스 등 가수들의 공연을 기획한 이태현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반향을 일으킨 배우 염정아, 1990년부터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한 배철수, ‘어떤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내놓은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해외 유명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전담한 성우 김기현, 독특한 안무로 한국 뮤지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안무가 서병구, 영화 ‘유령’ ‘설국열차’ ‘기생충’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낸 촬영감독 홍경표 등 6명(팀)이 수상한다.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발표
염정아ㆍ배철수는 대통령표창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